일본은행 국채 평가손실 126조원…금리 상승으로 급증

일본은행 국채 평가손실 126조원…금리 상승으로 급증

연합뉴스 2024-11-28 08:57:07 신고

3줄요약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보유 국채 관련 평가손실이 금리 상승 여파로 급증하면서 다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28일 일본은행의 2024사업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반기 결산자료를 보면 올해 9월 말 기준 보유 국채 잔고(취득가 기준)는 585조4천538억엔(약 5천399조원)으로 6개월 전보다 0.7% 줄었다.

일본은행 일본은행

[촬영 경수현]

보유 국채 잔고 감소세는 국채 매입 규모를 감축해온 영향이 크다.

그러나 보유 국채의 시가는 571조7천933억엔(약 5천273조원)으로 같은 기간 1.5%나 줄면서 평가손실 규모가 13조6천604억엔(약 126조원)으로 늘었다.

평가손실 규모는 6개월 전 9조4천337억엔보다 44.8%나 증가했다.

이는 일본은행이 올해 3월부터 정책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국채의 시장 가격은 금리가 오르면 떨어지는 역관계에 있다.

다만 일본은행은 일반적으로 만기 때까지 국채를 보유해 시가 반영을 할 필요는 없는 만큼 평가 손실로 인한 부정적 재무 영향이 당장 현실화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금리 인상을 진행하면 평가손실이 더 불어나는 만큼 전문가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ev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