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겁나 빨리먹고 챙겨나와서
딸아이와 15~20분 놀이터에서 놀아주고
학교로 회사로 각자의 길로 갑니다.
빨리 점심시간이 오길 기다립니다.
언제나 정갈한 계단길
등산병자들은 계단길 못참죠.
오릅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이런 모습들 살짝 울컥했습니다.
등갤형님들 아침에 눈쌓인거 보고 얼마나들 설레이셨을까?
김구선생님도 눈을 맞으며 좋아하시네요.
항상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안중근 장군께서도 흩날리는 눈발을 흐믓하게 바라보고 계십니다.
항상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눈이 오고 있어서 사람이 별로 없어요.
눈덮힌 북한산 비봉능선을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잘 보이시죠?
왼쪽이 안산 그리고 인왕산 그옆에 북악산
그 뒤로 웅장한 비봉능선이 펼쳐집니다.
저 맨우측은 도봉산입니다.
확실함 제가 잘 알아요.
한마리도 안보이다가 갑자기들 등장함
각종 바이러스의 대명사 ㅈ둘기들
눈치 존나게들 빨라요
안줘 ㅅㄲ들아 부스러기하나도 안흘릴거얌!
주변 직장인 1할
주변 노인분 1할
데이트 연인 1할
한국인들 별로 없고 7할이상이 외국인.
형님들도 다들 그러실지 모르겠는데
어느산을 가도 하산할때면 언제나
뭐라 표현못할 서운함? 아쉬움? 이 남아요.
훈련나가서 숙영생활이 저에게 맞았던것 같아요.
다들 훈련끝나면 부대복귀한다고 좋아할때
저는 춥던덥던 산에서 반합에 김치국물 넣고 밥비벼서 퍼먹던 그 생활이 좋았어요
운치있죠?
오늘 여행일정 남산으로 일정잡은 외국인들 계탄거에요.
외국인들 동서양 할거없이
하나같이 눈 처음 보는 사람들처럼 진짜 좋아하더라
딴건 모르겠고 부디 돈 많이들 쓰고 가거라
부디 이 하얀 설산이 주말까지 버텨줘서
등갤행님들 심장 벌떡벌떡 뛰게 해주길 기원합니다.
등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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