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조립식 가족' 정채연이 아이돌 시절과 배우로서의 성장을 되돌아봤다.
지난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JTBC '조립식 가족'에 출연한 정채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드라마로, 중국 드라마 '이가인지명'을 원작으로 한 작품.
정채연은 칼국수 가게를 하는 아빠 윤정재(최원영 분)의 따뜻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딸로 아빠와 함께 윗층 아저씨 김대욱(최무성)과 그의 아들 김산하(황인엽), 어쩌다 함께 살게 된 강해준(배현성)까지 일곱 살 때부터 10년째 가족으로 살고 있는 윤주원 역을 맡았다.
KBS 2TV 'To. Jenny(투제니)', MBC '금수저', 넷플릭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에서 학생 연기로 교복을 입었던 정채연은 이번 '조립식 가족'에서도 교복을 입고 상큼함을 뽐냈다.
정채연은 교복을 입었던 인물들 중 "인엽 씨라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저는 저라고 이야기하겠다"라며 '교복 착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교복을 좋아하는 편이다. 언제 입어도 그 나이대로 돌아간 것 같고, 확실히 저도 어릴 때 교복을 입고 다녀서 그런지 교복만 입으면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 같은 존재 같다"고 설명했다.
발랄한 윤주원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조금 더 상의가 벙벙한 핏이었으면 했고, 책가방을 맬 때도 있는데 주원이라면 크로스백을 맬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던 것 같다"라며 디테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프로듀스 101'에서의 교복 콘셉트 역시 찰떡같이 소화해 냈던 정채연. 어느덧 역할을 맡고 연기에 입문한 지도 10년 차가 다 되어 간다.
데뷔 초부터 돌아본 그는 "참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감사했다"라며 "그 작업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못하고 있지 않았을까. 부딪혀도 보고 가끔 좌절도 해보고 다른 노력도 해보고 그런 시행착오가 있었으니까 가능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배운 게 많았다. 제일 많은 걸 경험할 수 있는 직업이다 보니 가끔 어떤 상황에 놓여있을 때도 당황하는 편은 없는 것 같다. 침착한 편인 것 같다. 그때의 기억이 좋은 편"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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