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콧물이"… 콧속에 주사위 넣고 살아온 남성

"어쩐지 콧물이"… 콧속에 주사위 넣고 살아온 남성

머니S 2024-11-28 05:3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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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주사위가 들어있는 걸 모른채 살아온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코에 주사위가 들어있는 걸 모른채 살아온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코에 주사위가 들어있는 걸 모른 채 만성 재채기, 코 막힘 등을 앓아온 살아온 남성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부 산시성 시안 출신 샤오마(23)는 한 달 동안 만성 재채기와 코 막힘, 콧물로 생활에 불편함을 겪었다.

병원을 찾은 샤오마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 비강 내시경 검사를 한 결과 샤오마의 콧속에 폭 2㎝ 크기의 주사위가 들어있었다.

당시 내시경 검사를 진행한 의사는 "검사 중 분비물로 덮인 흰색 덩어리를 발견했는데 주사위였다"며 "주사위가 콧속에서 장기간 박혀 있어서 부분적으로 부식됐다. 주사위가 코 아래쪽 통로에 박혀 있어서 비강 점막도 손상됐다"고 설명했다. 샤오마는 3~4세 때 주사위가 우연히 자신의 코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지만 정확한 시점과 원인은 불분명하다.

코에 주사위가 들어있는 걸 모른채 살아온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코에 주사위가 들어있는 걸 모른채 살아온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주사위가 오랜 기간 주변 조직에 달라붙어 있어 시술 중 기도로 떨어져 질식사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었다. 다행히 의료진은 주사위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시술을 진행한 의사는 아이가 놀 때 부모가 주의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부모는 비강에 있는 이물질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물질은 후비강이나 기도에 떨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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