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中 마스터스 우승... 올림픽 이후 첫 정상

'배드민턴' 안세영, 中 마스터스 우승... 올림픽 이후 첫 정상

금강일보 2024-11-28 00:00:00 신고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중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가뿐하게 정상에 섰다.

안세영은 지난 24일 중국 선전의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가오팡제(28위)를 2-0(21-12 21-8)으로 완파,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이날 1게임에서 특유의 끈질긴 수비로 가오팡제의 범실을 유도한 끝에 21-12로 따낸 뒤 2게임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세영은 이로써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두 번째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파리올림픽 이후 첫 출전한 국제대회였던 덴마크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고질적인 무릎, 발목 부상 관리 차원에서 일본 마스터스 출전을 걸렀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 초반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8강전부터 이날 결승까지 3경기에서는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허락하지 않고 완승을 따냄으로써 건재를 과시했다. 

한편 덴마크 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을 꺾은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는 이번 대회에서는 16강에서 가오팡제에게 0-2(16-21 18-21)로 완패해 일찌감치 발길을 돌렸다.

뒤이어 열린 남자 복식에서도 서승재(삼성생명)-진용(요넥스) 조가 인도네시아의 사바르 구타마-모 이스파하니 조를 2-0(21-16 21-16)으로 가뿐하게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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