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및 저작권 보호 축제의 날’이 27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부터 처음 열린 이날 행사에는 △분야별 저작권 보호 실무협의체 참여기관 △K-저작권 지킴이(대학생·기업) △보호원의 지원사업(맞춤형 해외 저작권 바우처 지원사업 △한류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술 적용‧지원 사업) 수혜기업 △언론인 등 저작권계를 대표하는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특강과 토크콘서트, 축하공연이 동반돼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먼저 김민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학술출판협회 박찬익 대표와 ㈜문화방송 안상필 차장이 한국저작권보호원장상을 수상했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개인으로 ㈜지니뮤직 서인욱 대표이사, 홍성진 인터폴 파견 특별관,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부교수가 받았다. 단체로는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와 한국만화가협회, 네이버웹툰, SLL중앙, ㈜계영 티앤아이 등이 수상했다.
'저작권 발전 유공 포상'은 저작권 정책과 저작권 수사 단속·보호, 저작권 산업·통상 분야에 기여한 유공자 27명이 받았다. 사회자의 박수 유도에 모든 이가 호응했다.
이어서 퓨전 국악을 선보이는 이상 밴드의 공연이 펼쳐졌다. 베이스와 장구, 꽹과리연주가 어우러져 경쾌한 조화를 나타냈다. "얼씨구" "지화자" 등 구호를 섞은 노래로 관객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2부 행사인 ‘저작권 보호 축제의 날’ 행사에서 ‘기업 저작권 지킴이 우수상’으로는 △교보문고(출판) △뮤직카우(음악) △세샤트(출판) △이노프렌즈(뉴스) △키다리스튜디오(웹툰/영화) △공공미디어(뉴스) △지학사(출판) 등이 캠페인 홍보 및 저작권 보호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 업체로 선정됐다. 이노프렌즈(뉴스)의 경우 당초 수상 명단에 있었지만 시상식에선 빠졌다.
시상식 이후 보호원의 홍보 영상이 상영됐다. 실무 직원이 평소 저작권 보호 업무에 매진하는 실상을 담았다.
보호원은 기획조정부장이 ‘24년 저작권 보호 주요성과’를 발표했고 이어서 ‘보호원과 함께 한 2024년’을 주제로 △뮤직카우(기업 저작권 지킴이 우수상 수상기업) △웨이브아메리카스(맞춤형 해외 저작권 바우처 지원사업 수혜기업), △(주)북아이피스(한류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술 적용‧지원 사업 수혜기업)가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또한 순천향대학교 한재혁 교수가 참석자와 해외 저작권 보호 동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중국의 문화와 저작권 보호 환경’ 주제 특강도 진행했다.
행사 말미에는 이명준 마술사가 공연했다. 보자기가 순식간에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변해 관객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객석에 있던 수상자 한 명을 불러내 줄을 이용한 마술을 같이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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