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한국기행' 매운맛 3부에서는 강원 홍천군으로 여정을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한국기행'은 역사와 전통, 건축과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우리가 알지 못한 또 다른 한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만추로 접어든 가을날.
강원도의 명산으로 손꼽히는 오대산에도 어느새 가을이 내려앉았다.
이맘때만 느낄 수 있는 ‘빨간 맛’을 느끼기 위해 만산홍엽의 단풍으로 곱게 물든 오대산을 찾은 독일에서 온 셰프, 다리오!
오색찬란한 단풍길 따라 다다른 곳은 오대산의 관문이라 불리는 천년 고찰 월정사.
때마침 오늘은 월동 준비 ‘김장’하는 날. 다리오도 두 팔 걷고 김치 담그기에 동참했다.
제일 먼저, 지원 스님을 따라 향한 곳은 오대산 자락에 자리한 고랭지 무밭.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없는 이방인에게 무 천 개 뽑기는 고행 중 고행.
예년보다 그 양을 절반으로 줄였지만, 사찰 김장은 스님들, 신자들이 총동원되는 가장 큰 행사.
젓갈은 물론 마늘, 파 등 오신채를 쓰지 않아도 매콤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는 월정사의 김장 김치.
과연 그 맛의 비법은 무엇일까. 직접 담근 오대산의 빨간 맛을 함께 나누고 싶은 이가 있다는 다리오.
그 특별한 인연을 가진 스님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강원도 정선의 오지 중 오지로 손꼽히는 단임골. 홀로 9년 동안 산중 암자에서 수행 중이라는 일계 스님이 그 주인공.
먼 길 찾아와준 고마운 인연을 위해 강원도의 향토 음식, ‘장칼국수’를 끓이는 스님.
그런 스님을 위해 다리오는 독일식 감자전을 만드는데. 고마운 인연과 나누는 맛있는 한 끼. 오대산의 빨간 맛 한번 먹어볼까?
EBS1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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