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체 개발 차량용 MCU로 기능 안전성 공인

LG전자, 자체 개발 차량용 MCU로 기능 안전성 공인

투데이신문 2024-11-27 18:06: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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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TO부문 김진경 SoC센터장(왼쪽)이 TUV 라인란드 코리아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대표로부터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CTO부문 김진경 SoC센터장(왼쪽)이 TUV 라인란드 코리아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대표로부터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LG전자가 안전 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혁신 선도에 나선다.

LG전자는 27일 차량용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자체 개발하고 글로벌 인증 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차량용 MCU에 대한 국제 기능 안전 표준인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26262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표준 규격으로 차량 내 시스템 기능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한다. LG전자는 앞서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해당 인증을 받은 바 있는데 자체 개발한 첫 차량용 MCU 제품에서도 기능 안전성을 인정받게 됐다.

LG전자의 차량용 MCU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돼 차량의 AVN(Audio·Video·Navigation) 기능을 모니터링하고 차량 내 통신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LG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설계, 구현, 검증 전 과정에서의 기반 기술을 보유한 만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기술 고도화에 지속 집중할 방침이다.

TUV 라인란드 코리아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대표는 “LG전자가 구축한 글로벌 스탠다드 반도체 칩 개발 프로세스는 향후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 김진경 SoC센터장은 “전장 부품, 자율주행 기술, 콘텐츠 서비스 등 LG전자의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 설계 및 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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