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광명/김민영 기자] "아직 모른다"
하나카드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4라운드 최종일에 에스와이를 꺾고 승점3을 추가하며 4라운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이후 3경기로 열리는 우리금융캐피탈의 결과에 따라 우승 여부가 결정된다.
27일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4-2025' 4라운드 최종일(9일차)에 하나카드는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승점3을 추가했다.
전날 8일차에 NH농협카드에 무력하게 세트스코어 0-4로 패하며 자력 우승을 놓친 하나카드는 4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 에스와이를 꺾고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1세트 남자복식에 응우옌꾸옥응우옌-신정주 카드를 내세운 하나카드는 11:8(9이닝)로 에스와이의 다니엘 산체스-황득희를 꺾고 1세트를 차지했다.
하나카드는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김가영-김진아가 한지은-장가연(에스와이)을 9:5(8이닝)로 꺾으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 1세트에 이어 신정주와 또 한 번 붙은 산체스는 1이닝 5득점, 4이닝 6득점 등 다득점을 앞세워 6이닝 만에 15:8로 신정주를 꺾고 1세트 패배를 설욕, 세트스코어 2-1을 만들고 하나카드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하나카드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사카이 아야코가 1이닝부터 2-3-1득점을 합작하며 7:4로 앞섰으나 초클루-사카이가 4이닝 공타로 남은 2점을 처리 못하는 사이 6이닝에 4득점을 만들어낸 에스와이의 모리 유스케-권발해가 7:8로 점수를 뒤집고 4세트 승리까지 1득점만 남겨뒀다.
하지만 모리-권발해 역시 6, 7이닝에 남은 1점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8이닝 선공인 초클루가 뱅크샷으로 남은 2점을 먼저 처리하며 9:8로 4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3-1.
어떻게든 승부를 풀세트까지 연장해야 했던 에스와이는 5세트 남자단식에서 박인수가 1이닝 하이런 7점, 3이닝 끝내기 4득점으로 3이닝 만에 11:4로 초클루를 따돌리고 6세트로 승부를 이어 갔다.
풀세트까지 끌고 갈 경우, 우승에서 더 멀어지는 하나카드로서는 달갑지 않은 6세트 승부였다.
2세트에 이어 6세트에서 두 번째 대결을 벌인 김가영과 한지은. 김가영은 1이닝에 1득점, 2이닝에 3득점을 올렸지만 3이닝부터 5이닝까지 3이닝 간 공타로 불안한 리드를 끌고 갔다. 한지은 역시 중압감에 쉽게 점수를 내지 못하고 1이닝부터 6이닝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가영이 6이닝에 1득점을 올리고 5:0으로 앞섰지만 7이닝에 3득점을 획득한 한지은은 8이닝에 3득점을 또 보태 5:6으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하지만 희망도 잠시, 9이닝에 김가영이 남은 4점을 모두 처리하며 9:6으로 승부를 마무리 짓고 세트스코어 4-1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나카드의 승점3 승리로 하이원리조트의 우승 가능성이 없어진 가운데, 3경기로 열리는 우리금융캐피탈과 SK렌터카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팀이 결정될 예정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이 승점3을 획득할 경우, 승점18로 우리금융캐피탈이 승점17의 하나카드를 앞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또 우리금융캐피탈이 풀세트로 승리해 승점2를 얻는 데 그치면, 하나카드와 승점17로 동률을 이뤄 세트득실률에서 하나카드(1.500)가 우리금융캐피탈(1.450)에 0.05 앞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우리금융캐피탈과 SK렌터카의 대결은 오늘 저녁 6시에 열린다.
(사진=광명/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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