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동원F&B ‘리챔 더블라이트’의 나트륨 저감 제조 공정이 특허를 받았다.
동원F&B는 최근 선보인 저나트륨 캔햄 리챔 더블라이트 ‘디솔트(Desalt)’ 공정이 출시에 앞서 특허를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저감 소재 ‘디솔트’를 활용, 국내 돈육 캔햄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다. 리챔은 이미 지난 2003년 출시 당시에도 업계 최초 ‘저나트륨’에 방점을 찍었다.
리챔은 이후에도 2010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나트륨 저감화를 추진했다. 출시 초기 100g당 1060mg이었던 나트륨 함량을 2010년 840mg으로 줄였고, 2018년에도 약 1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670mg까지 낮췄다.
나트륨 저감화는 쉬운 일이 아니다. 캔햄 제품 가공에 있어 소금은 고기 배합과 형태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재료기 때문이다. 소금 함량을 낮추면 햄의 모양과 맛을 유지하기 어렵다.
동원F&B는 이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낮고 적당한 감칠맛을 가지며 햄 가공에도 적합한 소재인 디솔트를 약 3년에 걸쳐 개발했다. 새롭게 선보인 ‘리챔 더블라이트’는 이 같은 나트륨 저감화 기술의 결정체라는 설명이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나트륨, 지방 함량이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평균보다 각각 35% 이상 낮다. 100g당 나트륨·지방 함량이 480mg·18g에 불과하다.
동원F&B는 리챔 더블라이트 출시와 함께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는 리브랜딩(브랜드 정체성 재정립)을 진행했다. 리챔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디솔트 에이징으로 간이 딱 맞는 리챔’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리챔은 2003년 출시 이후 줄곧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한 ‘착한 캔햄’으로 자리매김하며 누적 매출액 1조5000억원, 누적 판매량 7억 캔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디솔트를 활용한 짜지 않은 차별화된 맛으로 캔햄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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