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홍콩 IR에 등장 "3년 뒤 매출 10조원 목표, 신약개발 속도"

서정진, 홍콩 IR에 등장 "3년 뒤 매출 10조원 목표, 신약개발 속도"

머니S 2024-11-27 17:17: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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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7일 홍콩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 참석했다. /사진=셀트리온 유튜브 캡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7일 홍콩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 참석했다. /사진=셀트리온 유튜브 캡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3년 후 회사 매출 10조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성장을 기반으로 꾸준히 매출을 키워가겠다는 구상이다. 서 회장은 신약개발 속도를 높여 셀트리온을 '신약개발 회사'로 키우고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서 회장은 27일 오후 홍콩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와 내년 각각 매출 3조5000억원, 5조원을 달성하는 데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목표 달성 가능성은 90%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 램시마는 1조원, 램시마SC는 7300억원,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는 7000억원, 트룩시마는 4000억원 등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이 내년 매출 5조원 달성에 성공할 경우 추가 성장도 가능할 것이란 게 서 회장 예상이다. 그는 "셀트리온이 매출 5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친다면 2026년에는 매출 7조~8조원 정도로 무난히 성장할 것"이라며 "2027년에는 매출 10조원을 향해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신약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앞으로 투자자들이 셀트리온을 '바이오시밀러 전문 회사'가 아닌 '신약개발 회사'로 평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목표다.

목표 실현을 위해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에 짐펜트라를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처음 출시한 뒤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중심에는 차세대 항암제로 꼽히는 ADC(항체-약물 접합체)가 자리한다. 셀트리온은 내년에 ADC 파이프라인 3개, 다중항체 파이프라인 1개에 대한 IND(임상시험계획서)를 각각 제출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미래 먹거리인 CDMO 사업도 구체화하는 중이다. 연내에 셀트리온 100% 자회사로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에는 한국 내 공장을 건설한다. 미국·유럽·인도 등에 연구소를 짓고 미국과 유럽 등에 해외 영업 법인을 운영하기도 한다. 사업 기반을 마련한 뒤 본격적으로 CDMO 매출이 실현될 시기는 2028년쯤이 될 것으로 서 회장은 예상했다.

서 회장은 "매출과 이익이 없는 바이오텍은 잘못된 것"이라며 "실적 중심으로 회사를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셀트리온은) 다른 업종에 있는 회사와 마찬가지로 실적과 이익으로 설명하려고 한다"며 "많은 투자자가 기대하는 고성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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