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석 내일투어 대표가 제12대 한국여행업협회(KATA)회장에 당선돼 임기 3년의 중책을 맡게 됐다.
26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KATA 제33기(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이진석 후보는 총 투표 인원 320표(무효 2표) 중 192표를 획득, 126표 득표에 그친 정후연 아름여행사 대표를 66표 차로 제치고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총회 현장에는 400여 명에 가까운 회원사가 참석,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이 당선자는 “협회가 바뀌면 우리 여행업이 바뀌고 업계가 바뀌면 우리 미래 또한 바뀔수 있다”며 “선거 기간 동안 전해 받은 업계의 염원을 잘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 자신의 공약과 업계의 요구 사항이 잘 이행할 수 있을까 겁이 나지만 회원사 여러분들과 함께하면 우리의 여행업은 변할 수 있다”면서 “그 변화의 물결 앞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주요 공약 사항으로 ▲여행사 IT인력 정부 지원 마련 ▲랜드사 권익보호 위한 위원회 신설 ▲여행업의 세무코드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국내로 세분화 ▲인바운드업 영세율 총액기준 적용 건의 ▲회원사 5000개 이상으로 확대 ▲해외 OTA 공정 경쟁 위한 디지털세 도입 추진 ▲항공권 발권실적 따라 인센티브제도 개선 건의 ▲여행사 전담 카드발권 시스템 구축, 카드수수료 인하 유도 ▲내년 시행 예정인 현금영수증 의무 발행제도 개선 ▲K-ETA 제도 개선 ▲인바운드 여행업 정부 지원 강화 ▲항공권 TASF, 여행상품 예약서비스에 대한 정당한 요금징수 제도화를 위한 선행 연구조사 ▲인바운드 판매대금 총액기준 부가세 영세율 적용을 위한 선행 연구조사 등이다.
차기 회장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3년으로 연임 의사가 있을 경우 1회 연임이 가능하지만 새로운 후보자가 있을 경우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이 당선자는 강원도 출신으로 강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경기대학교 관광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관광학회 부회장, PAG 회장, KATA 해외여행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관우클럽 회장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이날 총회 의장을 맡은 오창희 회장은 “앞으로 임기가 약 한 달 정도 남은 것 같다. 지난 6년 전 이 자리에서 10대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었는데 벌써 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라면서, “지난 6년 동안 여러분들과 KATA는 우리 한국 여행업의 발전을 위해서 나름 여러 가지로 집행부와 10, 11대 임원 여러분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회고했다.
오 회장은 “가장 혹독했던 코로나로 인해 2~3년 동안 정말 우리가 고생을 많이 했지만 우리가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권, 수도권 중심의 체제에서 전국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했다는 것이 지난 2년 동안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코로나 사태를 겪고서도 아직 회원 수가 많이 줄어들지 않고 그나마 유지하고 있었다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2025년부터 새로운 회장이 KATA를 이끌 텐데 오늘 어느 분이 되든 우리 KATA를 잘 이끌어 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싶고, 우리 모두 다 같이 힘을 합쳐 차기 회장을 위해서 또 우리 KATA를 위해서 앞으로 한마음으로 같이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KATA는 이날 33차 정기총회를 통해 우수종사원 표창과 2025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2025년 예산은 2024년 대비 5000만원 감소한 9억 5000만 원으로 공제회 가입 대행수수료 부문에서 41.7% 감소했다.
우수종사원 수상은 문희경 노랑풍선 차장, 조희선 노랑풍선 과장, 최복실 도도 인터내셔널 이사, 송영호 모두투어 부서장, 신세희 모두투어 부서장, 이혜영 보문세계여행사 차장, 마레타 델로니 하니스 보문세계여행사 과장, 스즈키 아야 세일관광 관광통역안내사, 장백진 하나투어 팀장, 조호래 하나투어 선임이 각각 수상했다.
[뉴스로드 서진수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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