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가 뉴진스의 내용증명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 뉴진스는 어도어를 향해 내용증명을 보내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라는 입장을 전했다.
어도어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 SNS 채널에 "이 입장문은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입니다"라며 "2024. 10. 7. 빌리프랩은 빌리프랩 X 계정과 ‘알려드립니다’를 통하여 ‘매니저 무시 발언’과 관련된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하여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으나,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어 입장을 밝힌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빌리프랩 측은 "터무니없는 표절 주장에 이어 근거 없는 인사 논란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라며 "아일릿 의전담당 구성원(매니저)은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고, 멤버들도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다. 이같은 사실은 뉴진스 멤버 부모님들이 문제를 제기한 6월 13일, 빌리프랩 요청에 의해 진행된 CCTV 확인 및 의전 담당 구성원과 아티스트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빌리프랩의 주장과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르다는 부분을 지적하며 "하니는 2024. 5. 27.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다. 어도어의 구성원은 아티스트의 말을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 측은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라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뉴진스를 제작한 민희진은 지난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하며 하이브를 떠났다. 그는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한다"라며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민희진은 빌리프랩 및 하이브 최고 홍보책임자 및 홍보 실장 등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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