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홍기가 같은 병을 앓는 환우들에게 희망을 줬다.
지난 22일 이홍기는소피텔 엠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제32회 한국PR대상에서 올해의 홍보대상을 받았다.
주최 측은 이홍기가 화농성 한선염 환자로서 캠페인에 참여해 질환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홍기는 수상 소감에서 "화농성 한선염을 앓고 있는 환자로서 나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다른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참여한 캠페인이었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화농성 한선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홍기는 한국노바티스와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화농성 한선염인데도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앞서 이홍기는 화농성 한선염 때문에 어려웠던 점을 직접 고백했었다.
그는 병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18년 동안이나 단순 종기로만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홍기는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라"라고 조언했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는 "이홍기가 적극 캠페인에 참여한 이후 직접 병원을 찾아 질환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게 됐다는 환자들의 후기를 보며, 우리의 캠페인이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되었단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농성 한선염은 피부 깊이 위치하는 붉은 염증성 결절과 종기로 흉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염증이다. 처음에는 붉은 염증성 결절 또는 종기로 발생한다. 염증이 심하면 종기가 터지면서 고름이 나온다.
화농성 한선염은 보통 시간이 경과할수록 악화된다.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병변 부위는 넓어지며, 종기가 터지면서 벌어진 피부가 잘 아물지 않아 만성적인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더 심하면 움직임에도 불편함이 생긴다.
화농성 한선염은 전염성 질환이 아니며, 좋지 못한 위생 상태나 영양 상태 때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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