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바뀌어" 이현우·문정희→방민아, 극단적 양면성?…현실이라 더 무섭네 '원정빌라' [종합]

"얼굴이 바뀌어" 이현우·문정희→방민아, 극단적 양면성?…현실이라 더 무섭네 '원정빌라'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4-11-27 16:3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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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이현우, 문정희, 방민아가 현실 공포 스릴러 '원정빌라'로 새로운 모습을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선국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현우, 문정희, 방민아가 참석했다.

'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 영화다.

이날 김선국 감독은 세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우선 김 감독은 "이현우(주현 역)가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해왔다.. 비슷한 세대다 보니 그런 연기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며 "(이현우는) 굉장히 현실적인 인물이다. 표출한다기보단 내재된 슬픔과 분노가 있다. 30대가 된 이현우가 그런 것들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을 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현우의) 작품을 보면서 슬픔이 이상하게 느껴지더라. 그게 주현과 만나 잘 표현해주실 수 있을 거 같았다"며 이현우의 연기를 극찬했다. 

또한 문정희(신혜 역)에 대해서는 "신혜 캐릭터가 쉬운 연기가 아니다. 이걸 어떻게 할까 고민했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문정희의 계속 연기를 봐 왔었고 작품도 보면서 확 변하는 게 있다. 매력적으로 잘 표현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방민아(유진 역)는 마스크가 너무 좋았다. 유진이 미스터리하고 알듯말듯한 캐릭터다. 그 마스크에서 풍겨나온 이미지, 뭔가를 감춘듯한 알 수 없는 부분이 너무 잘 맞을 거 같았다"며 "세 분과 함께 해 너무 영광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현우는 "주현이라는 인물이 영화 안에서는 좋은 일, 맞서 싸우는 일을 한다"며 "선한 인물이라고 보여질 수도 있는데 그 안에 이기적인 모습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그간 제가 보여준 이미지들은 밝고 쾌활한 이미지인데 '원정빌라'에서 조금은 버석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변신을 예고했다.

문정희는 "제 캐릭터 이름은 권신혜지만 역할은 '집사'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영화가 가진 종교의 색을 독특하게 드러내는 사람이다"라며 "이웃에 살고 있는 엄마, 평범한 주부라고 생각이 드는데 아이를 위해서라면 아빠도 이웃도 보지 않는 가족 이기주의의 상징처럼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극단적인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이런 이웃과 신뢰가 한 순간에 깨져버릴 수밖에 없는 게 제 욕망으로부터 나온 게 재밌고 아이러니했다"고 전해 기대를 더했다. 

문정희는 이현우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아역 때부터 현우의 연기를 봐왔고, 작업으로 처음 만났다. 이런 이미지 뒤에 엄청난 에너지가 있더라. 현장에서 담담하게 큰 에너지를 가진 배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혜가 얼굴이 바뀌듯 이현우도 바뀐다. 현장에서 감독에게 궁금한 것이 있으면 왜 이런지 알고 싶다며 묻는다. 납득을 하지 않으면 촬영에 들어가기 어려워할 정도로 꼼꼼한 배우다"라고 이야기했다. 

문정희는 "이현우는 굉장히 성실했다. 실제로 같이하면서 합이 좋았다"며 "경험도 많다. 드라마도 영화도 많이 했다. 서로에 대한 테크닉적인 배려도 좋았다. 목 조르는 장면이나 부딪히는 장면을 거뜬히 해냈다. 저희 첫 촬영이 목 조르는 장면이었다. 서로 친해진 계기가 됐다"며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방민아는 "저한텐 유진이가 제일 매력있었다. 가장 미스테리한 부분을 가지고 간다. 저도 유진이란 캐릭터가 선인지 악인지 궁금하더라. 그 지점이 매력적이고 가장 어렵고 힘든 부분이지 않았나 싶다"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유진에 대해 결국 몰랐다. 감독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을 했는데 지금도 궁금하다"며 "연기하는 입장에서 선인지 악인지에 대해 알고 연기하는 것과 모르고 연기하는 건 어려운 차이가 있다는 걸 배운 현장이다. 결과물을 보니까 그런 분위기가 나온 거 같다"며 만족을 표했다.

한편 '원정빌라'는 12월 4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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