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도초도 시목해변 전경./신안군 제공 |
수국축제와 팽나무 숲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도초도는 서울에서 오려면 버스, 기차, 선박 등 5시간 이상이 꼬박 소요되는 찾아오기 힘든 섬이지만 올해 2023년 대비 5만 명 이상 늘어난 2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생태관광의 성지이다.
세계적 작가인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생태관광지였지만, 작품 공개 이후 자연의 생태와 조화를 이루는 예술섬으로 변신하고 있으며, 관공서에는 공개 첫날부터 방문을 위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 작품이 공개되기까지 그간의 과정을 생각하면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오늘을 꿈꾸며 인내한 결과다. 신안군은 이후에도 세계적인 작가인 영국 출신의 조각가 안토니 곰리 작품을 인근 비금도에 설치할 예정이다"며 "작품 설치가 완료되면 예술애호가를 비롯한 연간 50만여 명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예술섬으로 변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안=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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