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장내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0.13%를 추가로 확보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6일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이 기존 17.05%에서 17.18%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 일가가 최대주주인 영풍정밀과 유미개발은 각각 1만5839주(0.076%)와 7213주(0.035%)를 추가로 매수했다. 최 회장의 어머니인 유중근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도 총 2995주(0.014%)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최 회장은 또 박철우·인영·인우·인아씨 등 4명이 특수관계인으로 추가됐다고 함께 공시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장내에서 고려아연 주식 총 506주를 사들였다. 이번에 최 회장 측은 주당 100만원 안팎에서 지분을 사들이면서 약 263억원을 투입했다.
한편 최 회장 측과 지분율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MBK파트너스는 현재 39.83%를 확보하고 있다. 최 회장 측과 비교하면 지분율이 두 배 이상 격차가 벌어져 있다. 영풍·MBK와 최 회장 측은 내년 초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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