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경영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진행된 IR행사로, 호반그룹 품에 안긴 이후 2021년 5월 이후 3년 반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투자자들이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생산 거점인 충남 당진에서 개최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26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케이블공장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케이블공장에서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타워 등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주요 설비를 둘러본 후, 해저케이블 1공장을 방문해 올해 6월부터 가동되고 있는 1단계 설비를 확인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인 해저케이블 1공장 2단계 건설 현장과 해저케이블 2공장 부지도 둘러보며 대한전선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대한전선은 케이블공장, 해저케이블 1,2공장 등 모든 생산 설비를 충남 당진에 집중시켜, 국내 최대 규모의 케이블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북미 및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대한전선은 3분기에 기록한 역대급 경영 성과도 공개했다.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가 확대되면서 3분기에만 9,7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 3분기 말 기준으로 2조 3,257억 원 규모의 누적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8,400억 규모의 신규 수주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수주 잔고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재준 재무관리실장은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생산 시설을 공개했다”며,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업설명회 자료는 대한전선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며, 일반 투자자와 미참석 관계자들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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