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정년이' 정지인 감독이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정년이'는 마지막회 16.4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면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방송 전 논란, 방영 중 내용에 대한 호불호는 있었으나 화제성과 성적 면에선 성공을 거뒀다.
'정년이' 연출을 맡은 정지인 감독은 서면인터뷰를 통해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오랜 시간 노력한 결과물이 이런 큰 사랑을 받게 돼서 무척 기쁘다"면서 "'정년이'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 반응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국극에 대한 반응들이다. 집에서 이런 걸 돈 주고 봐도 되냐는 댓글들이 참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정년이'는 배우들의 연기력 부분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김윤혜 등 주조연 배우들이 캐릭터에 잘 녹아들어 몰입도를 높였기 때문.
먼저 정지인 감독은 김태리에 대해 "김태리 님이 쏟은 열정과 노력은 우리 작품을 떠받치는 큰 원동력이었다"면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순간이 올 때 정년이를 생각하면서 버틸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또한 김태리와 함께 활약을 펼친 신예은에 대해선 "촬영 중 반전의 순간들도 많은 힘이 됐다"면서 "종종 허영서와 신예은을 오가며 장난칠 때마다 다시 영서로 돌아오라고 말로는 그랬지만 속으로는 주머니 속에 넣어 집에 가고 싶었다"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정지인 감독은 "소리 한 가락, 한 소절을 우연히라도 듣게 되면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소리인데', '아 정년이에서 나왔구나!'정도의 반응만 나와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tvN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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