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인당도서관은 27일 2024년도 우수독서클럽 시상식을 개최했다. /보건대 제공 |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시작된 우수독서클럽은 교수와 학생이 함께 폭넓은 독서활동과 토론을 통해 창의적 융합 사고방식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각 학과에서는 지도교수 1명과 학생 4-5명으로 구성된 팀이 주제 도서를 선정해 읽고, 자유로운 토론을 거친 후 결과보고서를 2차례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당도서관은 11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의 심사기간을 거쳐 53개 팀 중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6팀 등 최종 10팀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최우수상 'OTBC'(작업치료학과)팀 ▷우수상 '용나비'(임상병리학과)팀, '쩔조'(임상병리학과)팀, '에나멜'(치위생학과)팀 ▷장려상 'Book!작Book!치'(작업치료학과)팀, '서로서(書)로'(치기공학과)팀, 'discuss A'(간호학과)팀, '9n12'(방사선학과)팀, '아토'(식품영양학과)팀, '그라운드G반'(방사선학과)팀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총 43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후 수상작은 12월 4일부터 6일 까지 대학 내 연마관 도서관동 1층 아고라 북카페에서 전시회를 열고 활동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업치료학과로 이뤄진 'OTBC'팀은 1회 차 주제도서로 '맡겨진 소녀', 2회 차에는 '못말리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웃긴 철학책'을 선정했다.
팀 대표인 1학년 장예원 학생은 "평소 일상에서 지나쳤던 사람의 권리나 언어 사용과 같은 주제들을 철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며, "책을 읽으며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각을 접해 생각을 넓힐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성희 총장은 "2018년부터 시작된 독서클럽은 단순한 학업 활동이 아닌, 학생들의 융복합 역량을 키우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자리잡았다"며 "책을 통한 토론과 소통 과정에서 학생들은 전공 분야를 넘어선 다각적 사고를 키우고 있으며, 이는 곧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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