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스파오는 지난 2월부터 네이버 라이브커머스에 진출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공략 이후 스파오 네이버 채널 고객 80%는 30~50대 여성 고객이 차지한다. 오프라인 매장(30%)의 두배가 넘는 수치다.
스파오의 올해 네이버 누적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4배(840%)가량 증가했다. 스파오는 9개월 만에 누적 시청자 수 2200만명을 기록했다. 방송 건마다 평균 30만명, 최대 79만명이 넘는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알림 받기 구독자 수도 2만명대던 2월과 비교해 현재 약 57만 명 수준으로 늘었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고객층 확대를 원하는 스파오와 높은 수준의 패션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네이버가 전략적으로 협업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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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령층 타깃·플랫폼별 차별화 전략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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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오의 네이버 라이브커머스에서는 가족과 함께 입기 좋은 성인용·키즈용 캐릭터 IP 컬래버레이션 파자마와 생필품(이너웨어)의 인기가 높다. 라이브 방송에서 남성용 속옷이 방송 시간동안 1만장이 판매되며 완판된 기록도 있다. 하반기에는 베이직 퍼플리스 집업이 한시간만에 2000장, 파자마·맨투맨 등 패밀리 아이템(성인 상품·성인 미니미 버전 키즈 상품)이 한시간 만에 7000장 판매됐다.
스파오는 추후 남녀 공용(유니섹스)과 남성용 상품을 앞세워 30대 이상 남성 고객까지 공략해 고객층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스파오는 기존 젊은 층 공략을 위해 지그재그·무신사 등 플랫폼과도 전략적 협업을 이어왔다. 지그재그와는 여성 인플루언서를 매월 기획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플랫폼 특성에 맞는 전략을 펼쳤다. 이러한 온라인 전략으로 스파오의 전체 온라인 매출은 올해 누적 기준 전년동기대비 34% 성장했다. 스파오의 연 매출은 올해 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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