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쯤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 폭설로 정전 사고가 발생해 174호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한전 관계자는 "쌓인 눈 무게를 나무가 견디지 못하고 전신주 쪽으로 쓰러져 정전이 발생했다"며 "복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은평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일어났다. 이날 오전 5시41분쯤 서울 은평구 증산동 한 주택가에서 폭설에 전신주가 넘어가면서 39호 가구가 정전됐다.
이날 오전 서울에는 16.5㎝에 달하는 눈이 쌓였다. 이는 1907년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적설 최고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에는 시간당 5cm 내외의 강한 눈이, 전북 동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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