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5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 자서전을 출판하고 기념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어르신 자서전 제작 사업은 구가 2022년부터 지원해온 분야별 ESG 실천 사업의 하나로,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회고하고 품위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돕고자 기획됐다.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8주간 자서전 쓰기 교육을 했다. 이를 토대로 어르신들이 자서전을 집필했고, 최종적으로 총 9명이 출판했다.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을 위해 구술 방식의 영상 자서전도 함께 제작했다.
지난 25일 구청에서 열린 자서전 출판기념회에서 어르신들은 '인생은 속도가 아니고 방향이다', '죽을 만큼 힘든 일이 있어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헤쳐갈 수 있다', '나 자신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라' 등 각자의 인생에서 얻은 메시지를 공유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아프리카 격언에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시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어르신들의 지식과 경험, 지혜가 자서전을 매개로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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