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건립을 추진하는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의 건축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울산시는 27일 오후 종합건설본부에서 시와 용역사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이달 5일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스펙트럼 레이어(SPECTRUM LAYER)'의 용역 추진계획 보고, 질의응답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내년 3월까지 배치·평면 계획에 관한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11월까지 건설기술 심의, 설계 안전성과 경제성 검토, 각종 예비인증 등을 거쳐 설계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 4월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상반기에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를 준공한다.
이 센터는 북구 중산동 이화일반산단 일원에 지상 1층, 2개 동(시험동·연구동), 연면적 4천340㎡ 규모로 건립된다. 전자파 시험실, 동력성능 시험실, 수소 노출 시험실, 연료전지 시험실, 사무실, 회의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총사업비 468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이 센터는 지난해 7월 문을 연 수소전기차 검사소와 함께 수소전기차의 안전을 확보하는 기반 시설로, '자기인증적합조사'와 '제작결함조사' 등을 수행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가 건립되면 자동차 생산에서 안전인증까지 원스톱 체계가 구축된다"면서 "세계적인 수소도시로 도약하고 산업수도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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