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내달 논술 '추가시험' 예정… 합격자도 '2배'로 늘려

연세대, 내달 논술 '추가시험' 예정… 합격자도 '2배'로 늘려

머니S 2024-11-27 15:0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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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추가 논술시험을 치르고 전형 합격자를 기존의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의 모습. /사진=뉴스1 연세대가 추가 논술시험을 치르고 전형 합격자를 기존의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의 모습. /사진=뉴스1
연세대학교가 2025학년도 수시논술 자연계열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추가시험을 치르고 전형 합격자를 기존의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연세대는 27일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 추가시험에 대한 발표문'을 통해 지난 10월 치러진 '1차 시험' 합격자 261명을 그대로 뽑으면서 '2차 시험'을 한 번 더 실시해 동일 인원수를 추가로 뽑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세대는 수시논술을 통해 총 522명을 뽑게 됐다.

2차 시험은 다음달 8일 시행된다. 2차 시험에는 지난달 12일 시행된 1차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전부가 응시할 수 있다. 1차 시험으로 선발하기로 한 261명의 학생은 정상적으로 1차 시험만으로 선발한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다음달 8일 시행될 2차 시험의 합격자는 다음달 26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1차 시험의 합격생과 2차 시험의 합격생 모두 2025학년도 연세대 논술전형의 합격생이 된다.

연세대는 "10월12일 시행된 2025학년도 자연계열 논술시험 관련 연세대 후속 조치를 오랜 기간 기다려 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험생을 포함한 여러분의 입장을 두루 고려해 후속 조치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 숙고의 숙고를 거듭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세대는 이번 일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통해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것이 대다수 수험생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 판결을 받는 것이 어렵게 됐다"며 "타 대학의 수시모집 전형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교육부와의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2차 시험'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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