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진혁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27일 소속사 빌엔터테인먼트 측은 동아닷컴에 이진혁이 선천성 심장병으로 군 면제를 받은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진혁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심장병을 직접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태어나자마자 수술한 거라 잘 모르지만 판막이 제대로 작용을 안 했다. 사람들 가슴에 모두 상처가 있는 줄 알았는데 초등학교 4~5학년 때쯤 ‘나만 있는 거구나’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진혁은 아이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는 힘들면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지만 ‘내가 왜 이거 때문에 포기해야 하지?’ 싶었다.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심장이 점점 커지고 근육이 발달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면서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1996년생인 이진혁은 2015년 그룹 업텐션의 멤버로 데뷔했다. 2019년 Mnet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주목받은 후 다양한 솔로 앨범으로 활동을 펼쳤다. 연기 활동도 병행, 2020년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과 ‘놓지마 정신줄’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왜 오수재인가’ ‘비밀은 없어’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데 이어 올해 쿠팡플레이 ‘SNL코리아6’에 공식 크루로 합류해 예능감과 연기력을 뽐냈다. 지난 9월 일본에서 첫 팬미팅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났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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