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은 경기도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파주 챌린저스와의 경기에서 3경기 동안 타율 0.556(9타수 5안타), 4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MVP라는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 리그를 지원해 준 경기도와 협회 관계자들에게 모든 선수를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김인식 감독과 코치진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이어 “올해 KBO 드림컵 우승을 놓쳐 아쉬움이 컸는데,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연천 미라클은 올해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제70회 파주 경기도체육대회(야구2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정규 및 결선’, ‘2024 KBSA리그 D1’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 6월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2024 횡성 KBO 드림컵’에서는 공동 3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연천 미라클의 김인식 감독은 감독상을, 팀 주장 신홍서는 수훈상을 받으며 팀의 활약을 더욱 빛냈다. 또한 투수 최종완(연천), 포수 박유연(파주), 1루수 정태주(가평 웨일스) 등 10명의 선수가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하며 독립리그에서의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25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108화에선 최강 몬스터즈와 연천 미라클이 시즌 22번째 경기이자 시즌 7번째 직관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최강 몬스터즈는 연천 미라클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5회 초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최강 몬스터즈가 5회말 공격에 나서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연천 미라클은 투수를 교체하며 최우혁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위기를 성공적으로 넘기며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6회 초 연천 미라클은 박찬형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박상목과 유상빈의 연속 적시타로 7회에만 3점을 몰아치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최강 몬스터즈는 7회 말에 반격을 시작했다. 김문호와 이택근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만회점을 올렸고, 임상우의 귀중한 적시타로 스코어를 5-3으로 좁혔다. 이어 정의윤의 동점 적시타로 기세를 올린 최강 몬스터즈는 사사구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8회초와 9회초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의 강민구가 안정적인 피칭으로 상대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최강 몬스터즈의 팀워크와 집중력을 보여주는 명승부로 기록됐다.
방송 말미에는 최강 몬스터즈와 경기상업고등학교의 2차전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강야구’는 승리만을 목표로 한 팀 최강 몬스터즈가 전국의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채널A에서 ‘도시어부’와 ‘강철부대’를 연출한 장시원 PD가 JTBC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선보인 작품이다.
프로그램은 한 시즌 동안 30경기를 치르며 승률 7할을 목표로 한다. 팀이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단장인 장시원 PD가 책임지고 프로그램을 폐지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진지한 승부의 장을 마련했다. 출연진은 은퇴 선수와 독립리그 현역 선수들로 구성돼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긴장감을 제공한다.
2024 시즌 역시 승률 7할을 목표로 하기에 매 경기가 치열한 경쟁과 드라마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경기 중 방출 규정을 도입해 선수들의 긴장감을 높이며 야구팬들의 몰입을 유도한다.
‘최강야구’는 단순한 예능을 넘어 진지한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야구에 미친 자들의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강 몬스터즈와 연천 미라클의 경기는 이 프로그램의 본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기로 꼽힌다. 독립리그 MVP 최수현의 활약과 연천 미라클의 저력을 통해 최강 몬스터즈가 어떤 방식으로 역전승을 이뤄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야구의 진정한 매력을 어떻게 전달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