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 2024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광주 광산구가 겨울철에 대비해 마을 길, 이면도로 제설, 통행 안전 확보에 힘을 보탤 ‘마을제설단’을 구성‧운영한다.
광산구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한파, 대설 등 겨울철 자연 재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빈틈없는 상황관리 및 비상근무 태세를 확립, 철저한 사전점검과 신속한 대응으로 추위, 많은 눈 등으로 인한 피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기후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집중 폭설 가능성을 고려해 제설 대책을 강화했다.
간선도로, 이면도로 등 도로별 맞춤형 제설 방안을 수립, 많은 눈이 내릴 경우 교량‧고가도로 등 결빙 취약 구간을 최우선으로 빠르게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대형 장비를 활용한 제설이 어려운 골목, 마을 길, 인도 등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1개 동 마을제설단을 운영한다.
동별 자율방재단, 통장단, 주민자치회 등 사회단체를 주축으로 총 959명이 마을제설단으로 참여해, 올겨울 마을과 동네 통행 안전에 힘쓸 예정이다.
광산구는 마을제설단 활동을 위해 눈삽, 너까래 등 장비 1,599개를 지원한다. 또 현재 16개소에 설치된 자동염수분사장치를 25개소에 추가로 설치해 후속 제설에 활용한다.
산악마을 등 폭설로 고립이 예상되는 지역 9곳에 대한 관리‧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이들 지역과의 직통 연락망을 확보하고, 고립 상황 발생 시 필요한 제설 장비와 식량, 담요 등 비상 물품 확보를 지원한다.
한파에 대비해선 취약계층 안전관리에 주력한다.
상시로 홀로 사는 어르신, 장애인 등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고, 피해 발생 시 빠르게 상황을 알리고,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폭설, 기온 급강하에 취약한 장소에 대한 주‧야간 순찰을 확대하고, 에너지바우처, 영유아 어린이집 난방비 지원 등 난방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제설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충분히 확보해 겨울철 폭설 시 도로는 물론 마을 길목까지도 통행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며 “취약지역을 계속해서 철저히 점검하고, 취약계층은 더욱 밀착해 돌보며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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