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에 올해 첫눈이 내리면서 곳곳에 교통 불편이 이어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7일 광주에서 공식적으로 첫눈이 관측됐으며 지난해보다 10일 늦었고, 평년보다 2일 빠르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적설량은 무등산 3.9㎝, 전남 구례 3.1㎝, 광양 백운산 2.4㎝, 진도 0.5㎝, 화순 백아 0.4㎝다.
광주의 첫눈은 지난해보다 10일 늦었고, 평년보다 2일 빠르게 나타났으며 주로 진눈깨비 형태로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강풍을 동반한 눈과 비에 광주·전남에서는 정체가 빚어지거나 바닷길이 막혔다.
이날 낮 12시 46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 호남고속도로 산월나들목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져 차량이 정체됐다.
광주공항에서는 기상 악화로 인해 여객기 3편의 출발이 지연됐으며 전남 목포·완도·여수·고흥 등 44개 항로에서 배 67척이 운항을 멈췄다.
전남 구례에서는 오전 11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지리산국립공원 일부 구간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무등산 영하 3도, 피아골 0도, 광양 백운산 0.2도, 진도 1.5도, 화순 백아 0.2도를 기록했다.
광주기상청은 28일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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