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개 기업 목소리, 정부 R&D 예산에 담는다

200개 기업 목소리, 정부 R&D 예산에 담는다

이뉴스투데이 2024-11-27 14: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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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뉴스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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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기초·원천연구와 차세대 기술 육성, 연구개발 역량 확보를 위해 정부와 민간 간 상호협력이 강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의 정부연구개발 기술수요 및 관련 주요 정책 개선 의견들을 공유하는 ‘2024 민·관 R&D 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을 비롯해 6개 산업 분야별로 200여 개 기업의 기술임원(CTO)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혁신포럼에서 발표된 분야별 전략보고서에는 그간 협의체에서 발굴한 기술수요 및 정책·제도 개선 의견 등이 담겼다. 민간R&D협의체에서는 전략보고서를 통해 기술수요 외에도 대규모 설비투자, 신속한 인·허가 제도, 국제협력·해외진출 지원 등의 정책도 제안했다.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산업계와 정부가 힘을 합쳐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며 “산업별 민간R&D협의체가 민·관 연구개발 협력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산기협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이날 혁신포럼에서 발표된 전략보고서의 내용들을 과기정통부, 복지부, 국토부, 중기부, 식약처, 우주청 등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 부처에 전달해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수립,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류 본부장은 “정부는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원천연구와 차세대 기술 육성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민간 연구개발 투자의 마중물 제공을 통해 민·관 연구개발 투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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