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손트라' 박현호가 깨 쏟아지는 예비신랑의 근황을 알렸다.
27일 방송된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라디오'(이하 '손트라')에는 트로트가수 박현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태진은 박현호를 "세상 유난스럽고 떠들썩한 사랑을 하고 있는 가수 그리고 예비신랑"이라고 소개한 뒤 "연신 방긋방긋 웃고 있다. 뭐가 그리 좋은지 잇몸이 마를 것 같다"고 했다.
박현호는 지난 8월 열애 인정 후 신곡 '사랑은 소리없이'를 발매했다. '트로트 황제' 신성이 작사, 작곡한 이 곡에 대해 박현호는 "원래는 굉장히 아프고 아련한 짝사랑 노래인데 다들 아시다시피 제가 사랑 중이지 않냐. 그래서 몰입이 잘 안 되더라"라며 "(신성에게) 사랑 가사로 바꿔달라고 했는데 바꿔주셨다"고 설명했다.
내년 4월 은가은과 결혼을 앞둔 박현호를 향해 손태진은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격려했다. 앞서 박현호는 한 매거진 인터뷰를 통해 손가은과의 열애를 손태진에 가장 먼저 알렸다고 밝힌 바.
이에 대해 손태진은 "사람들이 제가 (박현호 연애에 대해) 캐물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는 궁금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박현호가) 전화해서 연애를 시작했다고 하더라. '형이 알만한 사람'이라고 했다. 말 끝마다 '얘기하면 안 되는데'라고 해서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은가은이라는 사실을 알고) 진짜 얘기하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며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을 것 같았다. 저는 입이 무거워서 아무한테도 얘기 안 했는데 2~3달 지나니 주변 사람들 다 알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박현호는 "형(손태진)한테 얘기했던 이유도 형의 입이 무거운 걸 알고 있어서다. 근데 제 입이 가벼운지는 몰랐다. 입이 간지럽더라. 소문내고 싶었다. 그만큼 사랑하고 자랑하고 싶은 상대"라며 은가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청취자들은 예비신랑 박현호를 위한 결혼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손태진은 "아내가 한숨을 쉬든 뭘하든 먼저 사과해라"라는 한 청취자의 말에 "강주은 선생님도 '네 거도 내 거. 내 거도 내 거'라는 말을 하시지 않았냐. 다 사과하고 다 줘라"라면서 박현호에게 조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소비습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고, 박현호는 "(은가은이) 저축을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쇼핑을 좋아하고 꾸미는 걸 좋아하지만 명품을 사진 않는다"며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라 자기투자도 잘한다. 함부로 막 쓰시진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이 가운데 손태진은 "'신랑수업'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나오면 채널 돌린다"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다가도 "서로 아껴주면서 알콩달콩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칭찬했고, 박현호는 "부럽죠"라면서 찐친 면모를 뽐내 폭소를 유발했다.
박현호는 1992년생, 은가은은 1987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차는 5살이다. 평소 은가은을 '자기야'라고 부른다는 박현호는 "뭐 사달라고 할 때만 누나라고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여러 방송에서 활발하고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은가은인 만큼 일상에서도 애교 뚝뚝 떨어지냐는 손태진의 물음에 박현호는 "가은 씨가 되게 활발한 성격일 것 같지만 생각보다 침착하고 여성스럽다. 차분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현호와 은가은은 지난 8월 열애설이 불거짐과 동시에 열애를 인정, 내년 4월 결혼 예정이다.
사진=MBC 표준FM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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