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목항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 개최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인천 영종지역의 대표 어항 중 하나인 ‘삼목항’이 어촌뉴딜300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삼대(三代)가 지키고 싶은 도시어촌’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인천시 중구는 지난 26일 삼목항(운서동 2828-1) 일원에서 ‘삼목항 어촌뉴딜300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어촌뉴딜300’은 어촌·어항의 각종 기반시설(SOC)을 확충·현대화하고, 어촌이 보유한 핵심 자원을 바탕으로 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어촌 정주 여건 개선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구는 삼목항이 지난 2020년 12월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300’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2021년부터 올해까지 낙후된 어항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을 추진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지난 4년간 국비 75억여 원, 시비 24억여 원, 구비 25억여 원 등 총사업비 125억 원을 투입했다.
특히 삼목항의 증가하는 어선을 수용하기 위한 어업기반시설로 폴리에틸렌(PE) 부잔교·강재 부잔교 등을 조성하고, 어업활동 효율성을 향상하고자 어구 작업장과 가로등, 폐쇄회로 카메라(CCTV) 등의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배후마을이 없는 삼목항 어업인들의 휴식·복지 증진을 위해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어업인 역량 강화 등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아울러 관광·레저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회센터를 리모델링해 어항 경관을 대폭 개선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유휴부지를 활용해 삼목 7경, 삼목 쉼터 등 방문객 이용기반을 새롭게 마련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정헌 구청장,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삼목항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준공식은 사업의 끝이 아닌 ‘삼대가 지키고 싶은 삼목항’으로 재탄생하는 첫날”이라며 “삼목항이 도시와 어촌, 바다를 연결하는 어항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삼목항이 지역 어업인의 삶의 터전이자, 지속 가능한 도시어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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