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민 감독 "'미사' 인기? 임수정 무지개 니트, 제작진도 못 구해" [엑's 인터뷰①]

이형민 감독 "'미사' 인기? 임수정 무지개 니트, 제작진도 못 구해"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2024-11-27 12:27: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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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감독판 6부작으로 재탄생했다.

이형민 감독은 27일 여의도 모처에서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감독판] 미안하다 사랑한다' 제작 관련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지난 2004년 KBS 2TV에서 방영된 16부작 드라마. 어린 시절 호주에 입양된 후 거리의 아이로 자란 무혁이 은채를 만나 죽음도 두렵지 않은 지독한 사랑을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화제성, 시청률을 모두 잡으면서 팬덤 '미사폐인'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웨이브는 뉴클랙시 프로젝트를 진행,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6부작으로 재탄생시켰다. 이와 관련해 이형민 감독은 "처음 웨이브에 제안받았을 때 영광스러웠다. 공중파에 온에어된 작품들이 한번 방송을 타고 나면 없어져버리는데 그 지점을 웨이브에서 잘 캐치한 것 같다"면서 "팬덤이 있는 드라마들이 재제작 돼서 이 드라마를 좋아하던 사람들도 보고, 처음 보는 사람들도 같이 향유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웨이브의 제안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이고, 이형민 감독도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지만 물론 부담도 존재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워낙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었기에 6부작 축소에 대한 기존 팬덤의 시선 등 우려되는 지점이 있었기 때문. 

이 감독은 "기존 올드팬들이 있는데 신들이 많이 날라가면 분명 원성이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중요한 신, 골격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을 세웠다. 그래서 그건 다 살렸다"면서 "길이는 OTT용으로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편집을 하고 나니 OTT용과 비슷한 길이가 됐다. 저는 좋았던 것 같은데, 어떻게 볼지 걱정이 되긴 한다"고 얘기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방영 당시 인기는 말 그대로 어마어마했다. 제작 환경이 '생방 촬영'일 수밖에 없던 시절이기에, 이 감독은 촬영을 하면서 인기를 느꼈다며 그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그때는 '미사'가 그렇게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시작 시청률도 높지 않았다"면서 "무지개수수팥떡 옷일 거다. 임수정 씨가 그 옷을 입고 호주에서 신을 찍은 뒤에, 나중에 그 의상이 또 필요했는데 배우가 옷을 못 구했다. 다 팔려서. 수제로 만든 옷이라 대량생산을 안 한 브랜드였던 것 같다"고 하나의 에피소드로 당시의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이 감독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당시 인기도 있었지만 '미사폐인'이라는 팬덤이 있었지 않나. 그냥 끝나는 인기가 아니라 겨울만 되면 계속 재방송을 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계속 이어졌던 것 같다"고 짚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웨이브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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