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대전·충남 통합은 광역연합의 과도단계…환영"

김영환 "대전·충남 통합은 광역연합의 과도단계…환영"

연합뉴스 2024-11-27 11:5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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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일 출범 충청권 특별지자체 위해 4개 시도 결집해야"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대전·충남 통합 추진 공동선언과 관련해 "충청권 광역연합의 성공적인 출범으로 가는 과도적 단계로 보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전·충남 통합 관련 입장 밝히는 김영환 충북지사 대전·충남 통합 관련 입장 밝히는 김영환 충북지사

[촬영 전창해 기자]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함께 최근 광역행정통합 노력은 수도권 일극 체제 해소, 인구소멸 대응,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대전·충남 통합 선언에 대해 사전에 교감이 있었다"며 "이들의 통합 노력은 더 큰 충청권 통합으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간사이 광역연합 내에서 오사카부·오사카시의 통합 노력과 유사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대전·충남 통합 선언이 다음 달 16일 출범하는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권 광역연합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에 대해선 "잘못하면 지역감정을 조장하거나 분열의 논리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잘 조정하는 일이 앞으로의 과제"라며 "충청권 광역연합이 성공적으로 출범·안착할 수 있도록 충북·충남·대전·세종 4개 시도가 힘을 결집해야 하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노력도 여기에 긍정적 힘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충청권 광역연합의 성공을 통해 장기적으로 충청권 메가시티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피력했다.

김 지사는 "충북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허브로서 대전·충남, 대구·경북, 강원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 등 각 광역권과 연계·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한 실행계획으로 ▲ 중부내륙지원특별법의 조속한 전면 개정 ▲ 청주국제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추진 ▲ 대전·충남의 연구개발·IT산업, 대구·경북의 기계산업, 충북의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산업의 연계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도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충청권 4개 시도와 긴밀히 협력해 충청권 광역연합의 성공은 물론 충청권 메가시티로의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시와 충남도는 충청권 4개 시도가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특별지자체 출범을 준비 중인 가운데 지난 21일 35년 만에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해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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