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고군분투하지만, 당국 빠르게 경기 부양 못해"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공업 기업들의 10월 수익이 급감세를 이어갔지만, 앞선 달보다 감소 폭은 줄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규모 이상' 공업 기업(연간 매출액 2천만위안 이상 기업)의 이윤 총액이 작년 동기 대비 10.0%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월 27.1% 감소에서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규모 이상 공업 기업 총이윤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다.
산업 부문별로 보면 1∼10월 광업 이윤은 전년 대비 12.7% 급감했고, 제조업은 4.2% 줄었다.
국가통계국이 매달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이윤 총액은 제조업체들의 수익성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로이터통신은 기업들이 장기적인 부동산 위기와 높은 실업률, 무역 긴장 고조 등에 직면해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경기를 빠르게 부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이달 초 지방정부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5년간 10조위안(약 1천937조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내놨지만, 기대에 못 미쳤으며, 투자자들은 한층 직접적인 대규모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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