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머니박스가 뭔데?"…의문 남는 IBK기업은행 새광고

"그래서 머니박스가 뭔데?"…의문 남는 IBK기업은행 새광고

AP신문 2024-11-27 11:48:39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168]  평가 기간: 2024년 11월 15일~2024년 11월 22일

[AP신문 광고평론 No.1168]  광고 도입부에 고수익 투자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 사진 IBK기업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68]  광고 도입부에 고수익 투자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 사진 IBK기업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168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IBK기업은행(이하 IBK)이 11월 8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머니박스'라는 개념을 통해 투자의 기본기를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광고는 "당신이 고수익 투자를 찾아 헤맬 때 IBK는 말하지"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됩니다.

이어 '은행예금 무시하지 마시길'이란 경고와 함께 '머니박스'를 상징하는 형형색색의 블럭들이 등장합니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머니박스'는 확실하게 (돈을) 키워준다'며 최고 연 3% 이자 등의 혜택들을 소개합니다.

'머니박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모습과 함께 '매일 쌓고, 쉽게 쌓고, 크게 쌓고'라는 카피로 '쌓는다'는 개념을 반복해서 내세웁니다.

마지막엔 '투자의 기본기를 쌓는다'는 슬로건으로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진정성이 결여된 듯한 인상을 준다

김동희: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신뢰와 견고함

김진희: 개성있는 연출로 확실한 시각적 효과를 낸다

이정구: 기업은행, 젊어지는 중

전혜연: 기본에 충실한 광고

정수임: 친절한데 감각적이기까지

[AP신문 광고평론 No.1168]  IBK기업은행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68]  IBK기업은행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예술성 청각 부문에 3.8점을 주며 명쾌한 내레이션이 귀를 사로잡는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양한 색의 큐브 오브제로 '머니박스'를 시각화해 예술성 시각 부문이 3.7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명확성과 호감도는 모두 3.5점을 받았습니다.

창의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3.2점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3.5점으로 전 평가요소 모두 고르게 3점대를 기록했습니다.

동적인 연출 돋보여…주제 전달 효과적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머니박스' 오브제와, 초반 화두를 던지는 카피, 매끄러운 내레이션과 감각적인 연출 등이 돋보인다고 호평했습니다.

주식, 코인 등의 투자가 대세로 떠오른 시대에, 이런 요소들로 IBK가 강조하려는 '기본기'를 잘 표현했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68]  ​​​​​​​다양한 색상의 박스들로 '머니박스'를 형상화했다. 사진 IBK 기업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68]  다양한 색상의 박스들로 '머니박스'를 형상화했다. 사진 IBK 기업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이 광고에서 가장 집중도가 높은 시점은 초반 '은행예금 무시하지 마시길'이란 멘트가 나올 때다. 투자의 기본을 강조하는 마지막 멘트 역시 주식, 코인 등 한방을 노리며 투자 열풍에 빠져있는 요즘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라 느껴졌다.

'머니박스가 뭔데?'라고 질문을 던지며 소개하는 방식도 얼핏 보면 평범해보이지만, IBK 파란박스를 강조하며 한 템포 쉬고 답을 주는 디테일 등이 주목을 높이는 섬세한 구성이다. '매일, 쉽게, 크게'라는 세가지 키워드는 적절한 멘트와 자막이 더해져 이해를 돕는다.

또 '머니박스'라는 이름답게 갖가지 컬러의 큐브박스가 감각적으로 표현돼 세련미를 더했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4.2)

투자하면 주식과 코인, 부동산 등이 먼저 떠오르는 이때 기업은행은 그 기본이 은행예금에 있음을 강조한다. 불확실한 시대에 확실한 투자이자 기본을 형성하는 '머니박스' 구성은 소비자에게 안정감을 제시한다. 특히 하루만 맡겨도 최고 3%의 이자를 제공하는 조건은 소비자가 타 은행 말고 IBK를 선택하도록 권유하는 효과를 준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3)

[AP신문 광고평론 No.1168]  ​​​​​​​최고 연 3% 혜택을 내세운다. 사진 IBK 기업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68]  최고 연 3% 혜택을 내세운다. 사진 IBK 기업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연출과 편집 방식에 다양한 시도를 하는 IBK기업은행. 서비스 소구점을 명확하게 표현하며 감각적인 연출로 돋보이게 만든 광고다. 무엇보다 천천히 IBK만의 브랜드 톤을 잡아가는 느낌이라 다음 편도 기대된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7)

인물, 배경이 적절하게 담겨있고 차분한 내레이션이 광고 효과를 높인다. 강조하는 신규 서비스를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며, 동적인 장면 전환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4.0)

그래서 머니박스가데?…설명 부족

하지만 막상 가장 중요한 '머니박스'가 무엇인지 명쾌히 설명돼 있지 않아, 기본을 강조하는 광고에 막상 기본기가 부족해보인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68]  ​​​​​​​그래픽을 사용해 다채로운 연출을 보여준다. 사진 IBK 기업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68]  그래픽을 사용해 다채로운 연출을 보여준다. 사진 IBK 기업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신뢰감 있지만 딱딱하게 느껴지진 않는 저음으로 차분하게 IBK에 투자하는 것의 장점을 설명한다. '기본기를 쌓는다'는 일상적인 말을 시각화해 '머니박스'라고 불리는 블럭을 차곡차곡 쌓는 모습에서 견고함을 보여준다. 중간중간 보이는 3% 이자와 같은 카피는 잠재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기 좋아보인다.

하지만 광고 도중에 '머니박스가 뭔데?'라는 문구가 다른 무엇보다 강조되는데, 광고를 다 보고 나서도 '머니박스'가 정확히 뭔지 설명이 부족해 의문이 남는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7)

메시지의 전달력은 좋지만, 내용 면에선 특별한 점이 부족해보인다. 어디서 이미 접한 듯한 진부한 표현들이 눈에 띈다. '최고', '내 맘대로', '쉽게', '크게'와 같은 강조 표현은 다소 기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투자의 기본기를 쌓는다는 주제를 강조하며 '기본'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게 광고의 주제지만, 자막에서 그 중요한 '기본'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2.0)

 ■ 크레딧

 ▷ 광고주 : IBK기업은행 

 ▷ 대행사 : CJ ENM 

 ▷ 제작사 : 케이트프로덕션 서울밤 픽쳐스 

 ▷ CD : 우크 

 ▷ AE : 김동우 

 ▷ 감독 : 오월 

 ▷ 조감독 : 도은영 김태리

 ▷ Executive PD : 성상훈 

 ▷ 제작사PD : 장일지 

 ▷ LINE PD : 이현정 

 ▷ 촬영감독 : 구창모 

 ▷ 조명감독 : 김종수 

 ▷ 아트디렉터(스텝) : 백수연

 ▷ 모델에이젼시 : 피플에이전시 

 ▷ 로케이션 업체 : 모노로케 

 ▷ 편집실 : HYPE 

 ▷ 편집자 : 허범규 

 ▷ 2D업체 : HYPE 

 ▷ 2D(TD) : 김태랑 

 ▷ ColorGrading : 남색 

 ▷ 녹음실 : 버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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