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 한라산에 올가을 첫 눈이 내린 가운데 1100도로에서 제설차량이 쌓인 눈을 걷어내고 있다.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제주 한라산을 포함한 전국에 올가을 첫눈이 내리면서 비행기 결항과 함께 도내 일부 도로에서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제주한라산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 11시 기준 삼각봉 6.3㎝, 사제비 4.1㎝, 영실 4.4㎝, 어리목 2.9㎝, 한라산남벽 3.0㎝의 적설량을 기록중이다.
이로인해 현재(오전 11시)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어승생~1100고지~영실입구)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516도로(교래입구삼거리~성판악입구)에서 소형 차량은 월동장구를 착용해야 운행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눈발이 내리면서 항공기 운항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7일 하루 제주공항을 오갈 항공편 430편(국내선·국제선)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 기준 국내선 항공기 6편(출발)이 결항했다. 또 29편(국내선)이 지연 운항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45분을 기해 제주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오는 28일까지 최대 15㎝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산간 도로를 이용할 운전자들은 교통통제 상황을 확인하고 월동장구를 갖추는 등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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