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전국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를 폄하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도마에 오른 것은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MBC 보도본부장과 사장을 지내며 공영방송의 정치적 편향성으로 논란의 당사자였던 김장겸 의원이다.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그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인용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교수님들이 때가 됐는지 시국선언이라는 낡은 레퍼토리를 꺼낸다."
시국선언 교수들이 문재인 정부 때는 입을 다물고 있었으니, 이들 성향이 편향적이라고 비꼰 것.
취임 직후부터 불거진 각종 국정 난맥과 윤석열·김건희 부부 관련 의혹에 말 그대로 '입꾹닫'을 시전한 그들이 최근의 시국선언을 '낡은 레퍼토리'라며 비꼴 자격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가천대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전국 70개 대학, 3500여명의 교수들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