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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겨울철 및 연말·연시 대형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해수부는 어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전복 및 침몰 방지를 위해 어선의 어창과 기관실 덮개에 대해서는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폭설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출항 자제를 권고하고, 어선 사고의 주요 원인인 어구 과적, 불법 증축 단속은 강화한다. 조업 중 바다로의 추락과 같은 12가지 유형의 안전사고 예방 매뉴얼 배포, 안전보건 환경 개선 등 안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국적인 ‘해양 안전 캠페인’도 이뤄진다. 해수부는 국내 항만·어항 시설, 여객선 터미널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위험물 운반 선박이나 다중이용시설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은 집중 점검한다.
또 해수부 장관과 차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할 계획이다. 해상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바다내비’ 라디오 방송, 수협의 조업정보 앱 등을 통해 안전수칙 전달 통로도 다변화한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이용객이 늘어나는 여객선, 낚시어선 등은 집중 안전관리에 들어간다. 해수부는 연안 여객선 전체 140여척과 여객 터미널 13개소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낚시어선의 안전 상태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특히 최근 중국의 비자 면제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한국~중국 항로 여객선에 대해선 특별 점검도 진행하기로 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겨울철은 기상악화가 잦고 선박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이 느슨해질 수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이번 특별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히 시행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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