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말한 교육관이 다시 집중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정우성은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녀 교육관에 대해 털어놨다.
정우성 "아들 낳는다면 친구 같은 아빠 되고 싶어"
당시 정우성은 "(제가) 아버지와의 교감이 부족했다. 나는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 아들을 아들로 규정짓지 않고 싶다. 때로는 아들을 남자로, 친구로, 후배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라는 단어 안에 갇히고 싶지 않다. 아들 역시 마찬가지다. 동등한 인격체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나는 그런 경험의 시간이 없었다. 어떻게 보면 부모님도 자식에게 어리광을 받을 기회를 상실한 거다"라고 전했다.
정우성은 "아들이면 정말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 딸이면 예뻐서 간섭을 많이하는 아버지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성 "결혼 생각 있어, 이상형은 정해두지 않아"
아울러 4년 전, 정우성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결혼관을 밝히기도 했다. 정우성은 결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결혼 생각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상형에 대해서 "20대 때는 10대의 정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때라 막연하게 예쁜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고 매력이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지금은 정해두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정우성은 10년 전, 한 인터뷰에서는 "아이는 적어도 두 명 이상은 낳고 싶다. 세 명도 괜찮은데 힘들지 않을까"라며 "좋은 아빠가 되는 게 꿈이다.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 가족 분위기를 따뜻하게 이끌어가는 가장이 목표다. 사실 내가 아버지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갈망이 더 큰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24일, 정우성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보도에 "문가비 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소속사는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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