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아라2동에 스마트공동물류센터 들어선다

제주도가 258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아라이동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600㎡ 규모로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리적 제약으로 인한 도내 기업들의 물류비용 가중 문제 해결을 위해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조성한다.

도는 도내 제조기업의 물류비 부담 해소를 위해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사업비 258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아라이동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600㎡ 규모로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오는 12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제주는 국가물류기간망에서 제외됐고 육상~해상~육상으로 이어지는 이중 물류체계로 인해 타 지역 대비 높은 물류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이러한 과다한 물류비는 청정 제주의 우수한 제품 이미지에도 가격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도내 제조기업의 소량·다빈도 제품에 대한 물류 집적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도는 센터 준공에 맞춰 도내 제조기업의 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시설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스마트공동물류센터가 도내 제조기업의 물류기본권 보장과 물류비 부담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도내 소상공인과 제조기업의 상품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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