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 2022년부터 매월 장애인 25명을 초청 , 서울 대표 관광지 롯데월드타워의 다양한 문화시설을 체험하는 ‘장애인문화데이 ’를 운영 중이다 . 평소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장애인에게 폭넓은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롯데물산과의 민관협력을 시작한 것이다 .
지난해에만 장애인 285명이 23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아 서울스카이 전망대 , 아쿠아리움 , 콘서트홀 , 미술관 , 프리미엄 영화관 등 최신 문화생활을 즐겼다 . 경제적 부담 없이 새로운 경험을 하며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어 수혜자들의 호응이 높다 .
올해도 구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장애인 25명을 잠실로 초대하고 있다 . 초대받는 이들의 장애 유형과 관심 분야를 고려해 월별 일정을 짜는데 , 장애인 그림 동호회에는 미술관 관람권을 제공하는 식이다 . 3시간가량의 나들이 이후에는 기분 좋은 소정의 기념품까지 증정한다 .
또한 ‘장애인문화데이 ’에는 롯데물산 소속 임직원들이 일일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 구가 제공하는 장애인식 교육자료를 토대로 사전교육을 받은 뒤 , 장애인들과 동행한다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이밖에도 , 구는 장애에 대한 편견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 지난 8일 , 제 8회 송파장애인인권영화제를 열어 영화를 매개로 비장애인과의 소통창구를 마련했으며 , 9월에는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문화힐링데이를 추진한 바 있다 .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장애여부에 상관없이 구민 누구나 동등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문화적 경험을 누릴 권리가 있다 ”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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