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수도권 지역에 최대 22cm의 눈이 내렸다. 서울 강북 지역에 20cm로 가장 많은 눈이 왔으며 서울 평균 16.2cm의 눈이 쏟아졌다. 인천에는 3.8cm, 수원에는 0.7cm 내렸다.
강원 지역에는 평창에 21.7cm, 홍천 18cm, 횡성 12.4cm, 춘천 1.1cm, 충청권에는 청주·보은에 1.6cm, 청천 0.8cm, 예산 0.6cm 눈이 왔다.
전라권에는 진안 13.5cm의 눈이 내렸으며 무주에 8.5cm, 장수 5cm 눈이 쏟아졌다.
경상권에는 산청 1.7cm, 봉화 1.3cm, 합천·문경·칠곡에 각각 0.7cm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오는 2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이라 예보했다. 강원중·남부내륙·산지와 경북권내륙은 내일 오후까지, 경기 남부는 내일 늦은 밤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오는 29일 늦은 밤까지 눈이 내리겠다.
한편 이날 내린 눈으로 서울의 인왕산로, 북악산로, 삼청동길, 와룡공원길 등 4곳의 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또 이날 오전 7시부터 자치구·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 오전 러시아워 운행 시간을 오전 9시에서 9시 30분까지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도 이날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되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중대본은 "대설과 낮은 체감온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다중 추돌사고,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등 피해 예방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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