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선정…상업용 건물 최초

롯데월드타워,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선정…상업용 건물 최초

비즈니스플러스 2024-11-27 08:5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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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물산
사진=롯데물산

롯데물산은 한국전력거래소가 주관한 '2024년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입찰에서 전력거래 판매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상업용 건물 최초로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자격을 얻어 2043년 12월 18일까지 약 20년간 전력을 한국전력공사 등에 판매하게 됐다. 판매 전력은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 설치된 80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설비에서 생산된다.

롯데물산은 2022년 9월부터 약 20억원을 투자해 기술 검토와 송·배전 설비 공사 등을 통해 고효율 신규 연료 전지 설비를 구축했다. 이후 올해 8월 일반수소발전 시장 입찰에 참여해 이날 전력거래 판매 자격을 취득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통해 향후 약 20년간 연간 약 5993㎿h의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월평균 약 240㎾h의 전력을 사용하는 세대 기준으로 약 2100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신재생 발전기술이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다른 재생에너지와 비교해 실내외 설치가 쉽고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국내 상업용 건물 중 최초로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자격을 얻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타워는 친환경 랜드마크로서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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