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날 사장단 인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 안팎에서 '위기설'이 일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그간 삼성전자를 둘러싼 위기설에도 침묵을 지켜왔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 25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항소심 재판에서 "현실이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다"며 위기를 인정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등 부회장단은 유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반도체 사업부문에서의 큰 폭의 인적 쇄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문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SK하이닉스에 밀려나는 등 경쟁력이 뒤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새롭게 메모리 사업부를 이끌 사업부장으로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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