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임지연과 추영우가 역대급 멜로 조합을 선보인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도망친 노비에서 신분을 속인 채 아씨가 되어 살아가는 가짜 옥태영과 명문가의 장남이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천상계 전기수가 되어 살아가는 천승휘의 기구한 만남이 시선을 끈다. 정체를 감추고 다른 이가 되어 살아가는 두 사람의 거짓된 삶 속 더욱 애틋해질 연심을 그려낼 두 배우 활약도 기대된다. 이에 임지연과 추영우는 제작진을 통해 연기 호흡을 직접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추영우와의 호흡에 99점을 준 임지연은 “1점은 시청자들이 채워주셨으면 좋겠다”며 “추영우 배우와 처음 호흡했고 각자 여러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숙제들을 안고 작품에 임했지만 서로를 잘 배려하면서 촬영했고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선·후배를 떠나 극 중 인물로서 각자 더 집중하려고 노력하며 촬영했다”고 전했다.
사진|JTBC
그런 임지연에게 추영우는 “선배님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 촬영을 하고 호흡을 맞추며 정말 많이 배우고 의지했던 기억이 있다”며 “늘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고, 더 좋은 장면을 위해 함께 상의하고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옥태영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구덕이의 삶에 대해 임지연은 “주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려운 이들을 돕는 사람으로서,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인으로서 조금씩 하고자 하는 부분이 커져 나갔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추영우 역시 가짜 옥태영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한 천승휘가 “사랑하는 여인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꿨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옥씨부인전’은 30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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