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날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가전 등 소비자경험(CX)을 담당하는 한종희 부회장과 올해 5월 DS부문 새 수장에 선임된 전영현 부회장, 사업지원TF를 이끄는 정현호 부회장 등 3인은 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부문의 경우 전 부회장을 제외한 주요 사업부장은 전원 교체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 시대 핵심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응에 실기해 SK하이닉스에 선두를 내줬기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부터 퇴임 임원에 대한 통보와 신임 사장단 공지 등 인사 작업에 착수했으며 메모리사업부 사령탑에는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이 새롭게 내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에 남석우 DS부문 제조&기술 담당 사장, 최진혁 삼성전자 미주법인 메모리연구소장 등이 DS부문 주요 보직에 발탁될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전자는 대대적인 인사를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위기 극복 행보를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앞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 맞이하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녹록지 않지만,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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