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손 회장이 대구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에서 강연한 모습이 공개됐다.
손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대학 입시 제도 특별전형에 10대가 출산하면 대학 진학의 결정권을 강력하게 열어주는 제도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학 가는 것보다 애 낳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학생들은 한번 생각을 좀 바꾸시길 바란다"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빨리 출산하는 것이 이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빨리 결혼해서 빨리 애 낳아야 한다. 결혼이 안 되면 애부터라도 낳아야 해"라고 덧붙였다.
또 손 회장은 "외모가 별로고 성적이 저조했던 여학생에게 '이렇게 가다간 네 인생은 창녀보다 못할 거다. 창녀는 노리개라도 되면 화대라도 받지, 넌 이대로 가다간 네 재산을 결혼할 남자에게 바쳐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A씨는 결국 해당 여학생이 이후 공부를 열심히 해 고위공무원까지 됐다는 일화였다. 하지만 학생들은 '자사고까지 와서 공부하려는 여학생들한테 무슨 말을 하는 거냐'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며 "모두 화난 분위기였다"라고 밝혔다.
발언이 논란이 되자 손 회장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미래 세대 의식 변화와 공부를 통해 자기 미래를 바꾼 학생의 일화를 얘기하는 과정에서 의도와는 달리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낀 표현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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