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일부 여객선이 결항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목포∼홍도와 포항∼울릉 등 74개 항로의 여객선 96척이 운행을 멈췄다.
이 밖에 도로는 자하문삼거리∼북악골프장, 삼청터널, 자하문삼거리∼사직공원 초입, 감사원∼우정공원 등 서울 4개 구간이 폐쇄됐으며, 북한산과 설악산 등 7개 국립공원의 출입구 185곳도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2∼5cm의 눈이 내리고 있으며, 28일 오전까지 수도권·충북·전북 지역에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중대본은 27일 오전 3시 대설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바 있다.
중대본은 이번 비와 눈으로 출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다중추돌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등 피해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린 비와 눈이 얼지 않도록 교량, 터널 출입구, 비탈길 등 취약 구간 제설 작업을 철저히 하고, 통행이 어려운 경우 사전통제 및 우회를 안내하도록 했다.
비닐하우스, 축사, 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 구조물에 대한 지붕 제설 홍보를 강화하고, 붕괴 우려 시에는 즉시 사전대피 시킬 것을 강조했다.
중대본은 기상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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