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거취 행방불명! "1년 연장했는데 발표 안했을 수도"…토트넘 지금 뭐하는 걸까

손흥민 거취 행방불명! "1년 연장했는데 발표 안했을 수도"…토트넘 지금 뭐하는 걸까

엑스포츠뉴스 2024-11-27 07:4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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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의 거취가 그야말로 행방불명 상태다.

손흥민이 최근에도 자신의 계약 문제에 대해 싸늘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그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가 이미 손흥민과의 현 계약 1년 연장안에 사인하고서도 발표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해석도 곁들였다.

글로벌 중계체널 '비인스포츠'는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지 않고 내년 여름 그와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해 시선을 모았다.

손흥민이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혹은 아시아 구단으로 갈 수 있다고도 했다.

지난 22일 "토트넘 홋스퍼 최고 스타 손흥민의 미래가 드러나고 있다"며 "32살 손흥민은 계약이 끝나는 시즌 말 토트넘과 결별한다. 토트넘에서 419경기에 출전, 165골을 넣고 8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 공격수는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한 다른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에 새 도전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손흥민이 가장 최근 이적설에 휩싸인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당장 올 겨울이적시장에서도 이적료 주고 데려올 수 있다는 자세다.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는 19일 "갈라타사라이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이적 작업에 나섰다"며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1월에 이적료를 제안할 예정이다. 실패하면 내년 여름 다시 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자유계약으로 방출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겨울에 이적료 내놓아 토트넘과의 협상에서 이기겠다는 생각이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도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알렸다.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가 충격적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이 바로 그 선수"라며 "내년 여름 그의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데려오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이기 때문에 튀르키예로 향할 경우 엄청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015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했던 로빈 판 페르시가 맨유를 떠나 페네르바체로 향한 것 이상의 사건이 될 전망이다.

다만 대부분의 이적시장 전문가들은 손흥민과 토트넘이 계약 1년 연장 옵션 활성화를 통해 2026년 6월까지 남을 가능성을 키울 것으로 전하고 있다.



지난 4일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확인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지난 22일 "토트넘 홋스퍼는 다가오는 시즌에 손흥민이 자신들을 위해 뛸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 더 이상 내부적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며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선수로 뛸 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핵심 선수로서 다음 시즌 토트넘 선수단의 일원으로 확고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토트넘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내년 여름 방출론을 주장한 비인스포츠 주장과 정면으로 대치된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소식에 정통해 지난 4월 손흥민의 계약 1년 연장을 먼저 주장하고 나섰던 폴 오키프는 토트넘 구단이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이미 옵션을 실행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키프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 구단이 연장 옵션을 갖고 있으니 1월에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 역시 내년 1월부터 계약기간 6개월 남은 선수가 다음 시즌 입단을 전제로 하는 보스만 룰을 적용받는 것 아니냐고 묻자 고개를 가로젓기도 했다.

그는 "연장 옵션이 손흥민의 것이 아니라 토트넘의 것이기 때문"이라며 보스만 룰 적용도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뉘앙스의 답변을 내놨다.

손흥민의 거취가 그야말로 어디로 흐를지 모르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 토트넘과 이적료 없이 결별하는지, 1년 연장 옵션이 곧 활성화 돼 2026년 6월까지 계약기간이 늘어나는지, 아니면 활성화 됐음에도 토트넘이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인지, 토트넘과 갈라타사라이가 겨울 이적을 논하는 것인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으면서 한편으론 깨끗하게 드러나는 것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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